
대한이가 40개월이 되니 한단계 부쩍 성장한 느낌이다. 사용하는 어휘가 늘었고 문장 구성도 상당히 발전했다.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내가 잊고 있던 일도 디테일하게 기억해 흠칫 놀라기도 한다. 아빠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식지 않아 다행이다. 한없이 잘해주어야 하는데, 말을 잘 듣지 않을 때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지나고나면 항상 미안하다. 요즘 공룡에 관심이 부쩍 늘었다. 올해 1/1부터 쉬는 잘 가리는데 응가는 아직 기저귀에 하는게 좋단다. 우리 큰 아들,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들. 얼마전 장염으로 구토, 설사할 때 아빠 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어ㅜㅜ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자. 초한이도 10개월이 되니 부쩍 컸다. 에떼떼떼하는 소리도 귀엽고, 침대에서 다이빙하는 행동도 귀엽고 ..
2019년 2월 18일 18시 33분.예정일 하루 앞서 짱짱이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짱짱이가 280일간의 인고와 성장의 시간을 잘 견디며 나와 선미 곁으로 온 것이다.새벽녘부터 진통을 견디던 선미가 약 12시간의 진통 끝에 짱짱이를 출산하는 순간이다. 너무너무 고생한 우리 선미와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나 역시 정신이 없어서 정확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머리가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머리가 나오자 어깨부터는 순조롭게 나온 것 같다. 짱짱이는 3.19kg의 적당한 체중으로, 예정일보다 반나절 정도 빠르게, 아주 바람직하게 on time 태어났다. 건강히 태어나준 짱짱이와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상상 이상의 고통을 겪으며 짱짱이를 출산한 선미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